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리고 있는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서방의 '핵 협박'을 주장하며 강력한 맞대응을 경고했는데, <br /> <br />제2차 세계대전 뒤 첫 군 동원령 발동에 러시아가 사실상 '진짜 전쟁을 선포했다'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 <br /> <br />먼저 러시아의 군 동원령 발표 내용부터 정리해보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군 동원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'러시아의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'며 '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한다'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집 대상은 예비역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러시아 국민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전 군 동원령이 아니라 '부분 동원령'이란 말을 씁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방부, 예비군 30만 명이 동원될 거라고 부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의 말 조금 더 살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'서방의 반러시아 정책이 선을 넘어 이제 핵 위협에 나섰다'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'러시아도 다양한 파괴 수단이 있고 또 모든 수단 사용할 거고, 이건 엄포가 아니라'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는 이 말을 '필요하면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핵무기 사용할 수 있다'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러시아가 군 동원령까지 내린 배경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군 동원령까지는 필요하겠냐는 게 그동안 푸틴 대통령의 행보 아니었습니까? <br /> <br />그런데 갑자기 입장을 바꿔 전격적인 부분 동원령에 나선 건, 뭔가 틀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황을 반전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9월 들면서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한 우크라이나군, <br /> <br />이젠 전쟁 전부터 러시아가 사실상 점령해 온 루한스크주와 헤르손주까지 위협하고 있지 않습니까?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는 지금 군인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밝힌 군 전사자는 6천 명 정도지만 서방에서는 5만 명은 넘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동원령이 발동된 러시아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발표가 나자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전역에선 '동원령 반대' 시위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AFP 통신은 현지 인권 단체의 말을 빌어 시위가 24개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터졌고, 이 과정에서 적어도 425명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날에 이 정도니까 시위는 당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2209154474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